동해시, 제19대 심규언 동해시장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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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7-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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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과 공감이 언제나 공존하는 시정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

심규언 동해시장이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는 3선에 성공한 민선8기 심규언 동해시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1일 오전 10시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외 귀빈과 사회단체장 및 공무원 등의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으로 더 보이스 앙상블의 고향의 봄과 아몬도 노래로 시작됐으며 이어, 전은정과 김주완이 부른 희망의 나라로와 내나라 내겨례가 울려퍼졌다.
 
본행사는 개식선언과 국민의례, 시장 약력 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메세지, 페회 순으로 진행됐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본인은 42주년을 맞은 동해시정에 민선 8기의 역사적인 출발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한결같은 믿음으로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통해 마지막으로 일할 4년의 기회를 준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민선 6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해왔던 행복 동해의 그림을 완성해 내라는 시민의 역사적 명령임을 엄숙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10만 동해시민의 소망과 희망을 모아 신발 끈을 조이고 옷깃을 다시 여미며 본인에게 맡겨진 책임과 소명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선 6기에 다져 놓은 기반 위에 민선 7기에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동해시를 행복지수 선진도시로 만드는데 시정의 궁극적 목표를 두겠다”며, “일자리, 주거, 관광, 문화, 교육, 복지, 여가 등이 고루 균형 있게 장착되는 도시의 완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시장은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가 중요하다”며, “성장과 혁신 없이는 일자리도 없고 경제적 뒷받침이 없는 행복 도시는 구호일 뿐”이라면서 “창의와 혁신으로 경제활동에 활력이 넘쳐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4년은 삶의 질 선진도시와 경제적 선진도시를 두 개의 축으로 삼아, 다시 태어나도 동해에서 태어나고 싶은 행복 도시로 더 크게 한걸음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며, “삶의 질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경제적 풍요가 체감되는 활력 도시의 기반은 공정과 신뢰라면서 공정의 가치와 신뢰의 가치가 공감되는 시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통과 공감이 언제나 공존하는 시정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문제는 “일자리, 주거, 출산, 교육 등과 더불어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매력 있는 청년 문화와 일상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겠다”면서, “4차산업과 수소산업 육성, 과학영농단지 조성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산업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 그러면서, “활력 있는 경제, 양질의 일자리 옆에는 높은 문화예술의 힘과 두터운 복지가 함께 하게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비젼을 제시했다.
 
계속해서, 동해시 공직자들에게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그저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나의 성공비결입니다. Change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가 됩니다. 변화안에는 반드시 기회가 숨어있습니다"라는 빌 게이츠의 말을 인용하면서, “앞으로의 4년은 700여 공직자 모두가 공적 열정으로 무장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서 팔을 걷어붙이고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들에게 당부의 말로 “소극 행정에서 적극 행정으로 인허가 행정에서 기획 행정 중심으로 변화해 달라”하면서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의 전문성을 개방적으로 수용하며 행정이 문제 해결의 촉진제가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어느 지역 공직자보다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동해시 공직자들을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심 시장은 “불법과 비리가 없는 한 적극 행정을 펼치다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이 동료공직자 여러분의 병풍이 되어 줄 것”이며, “행정이 ‘갑’이고 시민이 ‘을’인 시대는 지났다”면서 “민주정치는 설득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라면서 “그 중심에 소통과 공감이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찬반이 갈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공론화 절차를 거쳐 신속한 결정을 이끌어 내겠다”며, “광범한 합의, 최적의 결정, 신속한 집행이라는 3대 원칙 하에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심 시장은 “말이 아닌 결과로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며, “1단계 개발이 끝난 5대 권역별 특화관광지는 2단계 개발로 소득과 직결되는 특화관광도시를 완성해 내겠다” 아울러 “항만과 철도, 철도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물류허브 구축으로 북방경제 산업·물류 거점도시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나눔의 복지, 선순환의 복지를 강화하고 균형 잡힌 지역개발로 골목상권과 가정경제의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쉼 없이 창출되고 시민 모두의 삶이 안전한 행복도시를 완성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심 시장은 8년 전 취임사를 회상하면서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이라는 시인 고은 선생님의 시 말을 인용하면서 “본인이 미처 헤아리지 못한 것이 없도록 일깨워 주고, 힘과 지혜 그리고 충고와 채찍을 더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의 남은 시간은 4년”이라면서 “그 4년을 땀과 열정으로 적시겠다”는 각오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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