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취임식을 겸한 이 자리에서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며 “호남의 단합된 힘과 저력으로 ‘위대한 전남’을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세계가 주목하는 호남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와 데이터 등 첨단전략산업으로 4차 산업 디지털 대도약을 앞당기고 풍부한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남해안에 우주산업과 소재산업밸트를 구축하고 글로벌 해양관광밸트를 조성한다.
첨단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청년들이 바라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고흥에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세계 최대규모인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일자리 12만개를 만들고 에너지 유니콘기업과 1조원 규모 국가연구시설을 유치한다.
전남농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키워 세계인의 식탁을 사로잡는다.
경전선을 서둘러 완공해 목포-부산 2시간 20분 시대를 열고 전라선 고속철도 착공을 앞당긴다.
해양관광 SOC를 확충하고 ‘전남 방문의 해’를 기반으로 ‘전남 관광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한다.
김 지사는 또 전남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 큰 그림도 그렸다.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주요 기관을 전남에 유치하고 광주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에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구축하고 ‘광주 군공항 특별법’을 제정해 광역교통망 확충 등 초광역경제동맹으로 대한민국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무안 남악에 있는 전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목포에 있는 현충탑, 남악에 있는 김대중 동상을 잇따라 참배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이번 달에 도민 보고회를 열고 민선8기 공약 실천과제와 정책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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