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1일 오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민선 8기의 막이 올랐다.
취임식 대신 300여 명이 참석한 직원 월례조회에 함께한 임 시장은 성공적인 민선 7기의 항해를 함께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대표 유공공무원 시상을 진행했다. 총 27명의 공무원이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경기도지사상, 시흥시장상을 수상하는 영예을 안았다.
이어 당선 후 지난 한 달간 펼친 현장 행보를 담은 ‘30일의 기록’을 함께 시청한 임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열어갈 것을 선언하며 10대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민선 8기에는 ‘민생과 미래’에 더욱 집중하며 모두가 행복한 시흥시를 완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힌 임 시장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약속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각각의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간부공무원과의 오찬을 통해 소통 강화를 꾀할 뿐 아니라 현장 중심 행정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 노인종합복지관과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방문했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어른으로서 사랑과 헌신으로 시흥시를 이끌어온 어르신들의 은혜에 감사를 전하고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시설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임 시장은 민생 현장에서 더욱 낮은 자세의 봉직을 다짐하며 소외계층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집중했다.
민선 8기 첫날 일정을 모두 소화한 임 시장은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다시 시작하는 만큼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시흥’을 향한 걸음에 시민 모두가 함께해주시고 힘껏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 지방이사관 승진 ‘눈길’
이번 인사는 시흥시가 인구 57만의 대도시로 분류돼 부단체장인 부시장의 직급이 기존 지방부이사관(3급)에서 지방이사관(2급)으로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이로써 시흥시에서는 최초로 2급 지방이사관 승진자가 탄생하게 됐다.
미국 버밍험대학 석사과정을 마친 이소춘 지방이사관은 지난 1983년 11월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경기도 정책기획관 규제개혁추진단장, 자치행정국 총무과장, 경제기획관 특화기업지원과장, 정책기획관 예산담당관을 거쳐 경기도 인재개발원장직을 수행했다.
올 1월에는 시흥시 부시장으로 부임하면서 탁월한 추진력과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 문화 개선에 활력이 되고 있다.
시는 이번 인사가 시흥의 행복한 변화와 더 큰 성장을 견인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나누리, 취약계층에 서큘레이트 지원
‘희망바람 지원 사업’은 관내 취약계층의 폭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18년에 선풍기 90대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15개소에 서큘레이터 30대(4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윤형영 희망나누리이사장은 “폭염을 견디고 있는 장애인이 서큘레이터 지원으로 보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나누리는 사랑과 봉사,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소외된 이들을 돕고 사회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9년 5월에 설립한 시흥시 소재 사회복지법인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한마당 ‘슬로우 걷기 대회’와 ‘위기가정 의료돌봄 사업’ 등 장애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심윤식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희망나누리 지원 사업으로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후원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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