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면제에 커피원두 공급가 인하…8월부터 소비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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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7-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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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형 커피 생두(원두) 수입유통 업체들이 원두 공급 가격을 내린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대형 커피 생두 수입유통 업체들이 6월 28일 이후 수입 신고분 물량부터 부가가치세 면제분만큼 인하된 가격으로 커피 생두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30일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단순가공식료품과 커피 생두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면세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수입 신고분부터 커피 생두에 붙는 부가세 10%를 면제해주고 있다.

원두 가격 인하에 참여하는 업체는 블레스빈과 우성엠에프, 엠아이커피, 지에스씨인터내셔날 등이다.

수입 커피 원두가 통관 절차를 거쳐 소분·소포장·배송 등을 하는 데는 통상 2개월이 걸린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빠르면 8월부터 원두 구매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커피 생두 부가세 면제는 환율 등으로 높아진 수입 원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협력에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수입유통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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