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美 LA시 도심이동연구소와 도심항공교통 국제연구 함께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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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우열 기자
입력 2022-07-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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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항공교통 정착위한 운영환경 연구 공동 수행

  • 8월 31일까지 자진신고 기간 운영, 군·구청에 반려견 동물등록해야

  • 다문화가족의 특별한 2박3일 제주여행

왼쪽부터 항공과장 안광호,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유창경, UML 사무총장 Sam Morrissey, UML UAM정책위원 Clint Harper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미국 LA시 도심이동연구소와 도심항공교통의 운영환경 연구를 함께 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2025년 상용화 실현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인천광역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미국 LA시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도심이동연구소(Urban Movement Labs, 이하 UML)와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이하 UAM) 초기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지난달 20일 LA시 소재 UML 사무실에서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국내 항공 융·복합 신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하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지원 연구개발사업 등 항공우주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UML은 LA시와 에이비스(AVIS), 리프트(Lyft), 버라이즌(Verizon), 웨이모(Waymo), LA 클린테크 인큐베이터(Los Angeles Cleantech Incubator) 등의 기업들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LA시 산하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기획, 기술개발, 정책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 오버에어, 아처 등의 기업과 함께 LA시 내 도심항공교통(UAM) 체계 구현을 위한 '도심항공교통 파트너십(Urban Air Mobility Partner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UML의 국제연구개발은 선도적인 교통 모델을 갖춘 세계적 대도시인 LA와 인천시가 도시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UAM)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초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UML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UAM)이 초반에 차질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환경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작된 국제연구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인천시 주최로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최되는 ‘2022 K-UAM Confex’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2 K-UAM Confex’는 '도시와 연결된(CITY CONNECTED)'라는 주제로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UML등 항공우주 분야 국내외 기관들이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 LA를 비롯한 국내‧외 글로벌 도시와 허브공항, 대학, 연구기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분야 국내‧외 기업 등이 참가한다. 컨퍼런스, 전시, K-UAM 비즈 살롱(K-UAM Biz Salon) 등의 행사에 참여해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와 L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도시 간의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도시, 공항,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협력체(Global Uam Regional Summit, 이하 GURS)'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도시는 유럽 및 미주·아시아 지역 내 글로벌 도시, 공항, 대학, 연구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2 K-UAM Confex’에서 공식적으로 글로벌 도시 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협력체(GURS)’ 구축을 선언하기로 했다.
 
나아가 두 도시 간 시장 상호 방문과 인천에 LA 및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협력체(GURS)’ 사무실을 마련해 도시 간 협력체계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안광호 시 항공과장은 “이번 국제연구는 인천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도시·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천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해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내 공역분석 및 실증노선 설계를 진행했으며 3차원(3D) 가상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올해에도 ‘도심항공교통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통신전파, 기상환경 등 실증환경 연구조사와 임시 버티포트 구축 등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가족 같은 반려견(犬), 동물등록으로 얼굴을 찾아주세요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이달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동물등록제는 동물의 보호와 유실·유기방지 등을 위해 반려견 정보를 거주지 군·구청에 등록하도록 하는 제도다.
 
월령 2개월 이상인 개(犬) 중 주택 또는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또한 그 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개를 대상으로 한다. 인천시에는 올해 5월말까지 약 17만 9000마리의 반려견이 등록돼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개는 군·구청에 등록해야 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8월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으로 운영하고 9월에는 집중단속하기로 한 것이다.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 변경된 등록정보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다만 자진신고 기간인 8월 31까지 신규 등록하거나 기존에 등록된 정보를 변경신고하면 미등록이나 신고 지연에 따른 과태료는 면제된다.
 
시는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되는 9월 1일부터 한 달간 반려견 출입이 많은 지역 내 공원, 산책길 등을 중심으로 동물등록, 인식표 미착용, 목줄 길이 2m 이내 유지 여부 등을 군․구청과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고양이는 동물등록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지난 2월부터 고양이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시범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등록을 원하는 소유주는 내장형 칩 방식으로 등록할 수 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등록을 하지 않아도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아직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은 소유주는 자진신고 기간인 8월 31까지 반려견을 반드시 등록해 함께하는 사랑하는 동물의 얼굴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의 특별한 2박3일 제주여행
인천광역시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결혼이민자 부모님을 포함한 다문화가족 11가구 55명과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인천시와 여성가족부, 금융기관, 호텔, 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총 35개 기관이 다문화가족의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가족모두의 인천, Love Together 프로젝트’ 협약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여행에는 시와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하나은행, 농협은행 인천시청점, 단A&C 종합건축사사무소 그리고 제주항공이 다문화가족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제주항공은 다문화가족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항공편의와 목베개를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시 다문화가족지원 거점센터인 계양구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 여행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여행을 주관하며 여행기간 동안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가진단 검사 및 개인방역 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가족여행은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뿐 아니라 자녀양육 및 돌봄 등을 위해 방문동거비자로 초청한 친정부모님 등도 함께 참여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에서 한국을 방문한 친정 부모님은 딸과 사위, 손자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정을 나누게 됐다.

중국에서 이주해온 리리(LI LI)씨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제주도를 아이 키우기와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가게 돼 너무 기쁘고 제주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며 여행의 설레임을 나타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의 어려움 속에서 손자녀의 양육 등을 도와주고 계시는 친정 부모님에게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가족생활을 위한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한림병원, 나은병원과 함께 다문화가족 26명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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