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야, 외출할게. 엘리베이터 부르고, 차 시동 걸어줘."
KT가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기가지니'를 IPTV를 넘어 사람들의 주거공간에도 확대 적용한다. 기가지니를 활용한 디지털 주거공간 서비스 'AI 스페이스 DX'를 통해 KT는 2025년 5000억원의 관련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KT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스페이스 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개했다.
KT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가지니 기반 'AI 아파트'로 시작한 AI 스페이스 사업은 올해 상반기 누적 가입자 수 90만 세대(수주 기준)를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올해 내로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 세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AI 아파트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의 대표 사례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헬리오시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KT는 올해 상반기에만 700억원의 AI 스페이스 관련 매출을 거뒀다. 당초 목표로 한 연 매출 1000억원에서 70%를 조기 달성한 것이다.
AI 아파트는 기가지니를 활용해 월패드,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 아파트 내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음성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리비 조회나 아파트 공지사항 확인 등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한다. KT는 현재 100여곳의 건설사와 8개의 홈 네트워크 업체와 협력해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T는 지난 2020년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빌라,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AI 주택형 솔루션도 선보였다.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와 기가지니를 연결하는 형태로 제공하는 AI 아파트와 달리 AI 주택형 솔루션은 평소에는 거울로 이용할 수 있는 KT의 '스마트 미러형 월패드'를 통해 제공한다.
KT의 스마트 미러형 월패드에는 기가지니가 탑재되어 있어 음성만으로 다양한 가전기기와 냉난방 시설을 제어할 수 있다. 음악·뉴스·팟캐스트·날씨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화재·침입감지 기능도 갖췄다.
KT는 올해 AI 주택형 솔루션으로 15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해당 사업은 지난 3년 동안 124% 성장하며, KT 사내 고객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배기동 KT 공간·안전 DX사업담당(상무)은 "KT가 디지털 주거공간 업계에서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고객 지원이 있다. 주민 입주 기간에는 단지 내에 고객센터를 전진 배치해 밀착 지원하고, 입주 후에도 AI 고객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전국 통신 네트워크와 6개 권역 47명의 전문가를 통해 24시간 고객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KT는 기존 디지털 주거공간 서비스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한층 발전시킨 AI 스페이스 DX도 공개했다. 디지털 주거공간 2.0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AI 스페이스 DX는 △환경 DX △안전 DX △영상보안 DX △메타버스 DX △로봇 DX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환경 DX는 에어맵코리아가 보유한 전국 실시간 대기 데이터를 활용해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하고 최적의 실내 공기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 해당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한샘, LG전자 등과 '환경 DX 원팀'을 구성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착수했다.
안전 DX는 AI와 KT 과천 관제센터의 인력을 활용해 입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아파트 단지 등에서 화재가 일어나면 입주민에게 신속하게 알림을 전달하고, TV 등을 통해 세대별 대피경로를 안내한다.
또, 주민 대피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평소에는 치안 사각지대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옥상 비상문도 함께 관리한다. 평상시에는 닫혀있다가,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해 옥상을 피난처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재 KT는 경기도 군포시와 협력해 산본 지역 1만2000세대에 안전 DX를 적용하는 등 시범 운영에 착수했다.
영상보안 DX는 풀HD급 화질로 CCTV 녹화를 하며 침입·배회 탐지, 사람 수 확인, 히트맵, 도난 감지 등 AI 기반 영상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암호화 통신 기능을 통해 CCTV 외부 해킹과 영상 위변조도 막아준다.
이밖에 KT는 주거공간에 다양한 홀로그램,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를 적용하는 메타버스 DX와 서빙 로봇, 방역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이 주거공간에 돌아다니는 로봇 DX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전국 단위로 AI 아파트와 AI 주택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편리한 입주 생활을 지원하는 업계 1위 사업자다"며 "앞으로도 주거 공간은 물론 고객이 머무르는 다양한 공간 기반 사업에 KT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가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기가지니'를 IPTV를 넘어 사람들의 주거공간에도 확대 적용한다. 기가지니를 활용한 디지털 주거공간 서비스 'AI 스페이스 DX'를 통해 KT는 2025년 5000억원의 관련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가지니 기반 'AI 아파트'로 시작한 AI 스페이스 사업은 올해 상반기 누적 가입자 수 90만 세대(수주 기준)를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올해 내로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 세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AI 아파트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의 대표 사례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헬리오시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KT는 올해 상반기에만 700억원의 AI 스페이스 관련 매출을 거뒀다. 당초 목표로 한 연 매출 1000억원에서 70%를 조기 달성한 것이다.
AI 아파트는 기가지니를 활용해 월패드,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 아파트 내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음성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리비 조회나 아파트 공지사항 확인 등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한다. KT는 현재 100여곳의 건설사와 8개의 홈 네트워크 업체와 협력해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T는 지난 2020년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빌라,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AI 주택형 솔루션도 선보였다.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와 기가지니를 연결하는 형태로 제공하는 AI 아파트와 달리 AI 주택형 솔루션은 평소에는 거울로 이용할 수 있는 KT의 '스마트 미러형 월패드'를 통해 제공한다.
KT의 스마트 미러형 월패드에는 기가지니가 탑재되어 있어 음성만으로 다양한 가전기기와 냉난방 시설을 제어할 수 있다. 음악·뉴스·팟캐스트·날씨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화재·침입감지 기능도 갖췄다.
KT는 올해 AI 주택형 솔루션으로 15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해당 사업은 지난 3년 동안 124% 성장하며, KT 사내 고객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배기동 KT 공간·안전 DX사업담당(상무)은 "KT가 디지털 주거공간 업계에서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고객 지원이 있다. 주민 입주 기간에는 단지 내에 고객센터를 전진 배치해 밀착 지원하고, 입주 후에도 AI 고객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전국 통신 네트워크와 6개 권역 47명의 전문가를 통해 24시간 고객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AI 스페이스 DX는 △환경 DX △안전 DX △영상보안 DX △메타버스 DX △로봇 DX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환경 DX는 에어맵코리아가 보유한 전국 실시간 대기 데이터를 활용해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하고 최적의 실내 공기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 해당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한샘, LG전자 등과 '환경 DX 원팀'을 구성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착수했다.
안전 DX는 AI와 KT 과천 관제센터의 인력을 활용해 입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아파트 단지 등에서 화재가 일어나면 입주민에게 신속하게 알림을 전달하고, TV 등을 통해 세대별 대피경로를 안내한다.
또, 주민 대피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평소에는 치안 사각지대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옥상 비상문도 함께 관리한다. 평상시에는 닫혀있다가,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해 옥상을 피난처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재 KT는 경기도 군포시와 협력해 산본 지역 1만2000세대에 안전 DX를 적용하는 등 시범 운영에 착수했다.
영상보안 DX는 풀HD급 화질로 CCTV 녹화를 하며 침입·배회 탐지, 사람 수 확인, 히트맵, 도난 감지 등 AI 기반 영상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암호화 통신 기능을 통해 CCTV 외부 해킹과 영상 위변조도 막아준다.
이밖에 KT는 주거공간에 다양한 홀로그램,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를 적용하는 메타버스 DX와 서빙 로봇, 방역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이 주거공간에 돌아다니는 로봇 DX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전국 단위로 AI 아파트와 AI 주택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편리한 입주 생활을 지원하는 업계 1위 사업자다"며 "앞으로도 주거 공간은 물론 고객이 머무르는 다양한 공간 기반 사업에 KT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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