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수소 생산부터 발전사업까지...'H₂ 가치사슬'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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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7-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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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을 고도화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7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은 지난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H₂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에 참가해 그룹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 발전사업까지 아우르는 ‘코오롱 H₂ 플랫폼’ 구축을 공식화했다.

코오롱그룹은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사업 분야를 확대 재편해 청정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이를 이용한 전력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마련해 나간다.

수소 생산 분야는 국내 풍력발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과 협업해 진행한다. 풍력발전은 특성상 야간과 유휴 전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와 동시에 천연가스 기반의 블루수소 생산사업도 추진 중이다.

코오롱이 직접 생산한 청정수소는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이 개발하고 있는 수소저장용 고압 저장탱크와 수소탱크 내부 지지재인 수소탱크 라이너 등으로 운송 저장된다.

코오롱이 생산한 수소는 발전사업 원료로도 활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국 각 사업장에 수소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수소를 활용한 전력을 자체 생산해 제조설비 운영에 활용한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코오롱 H₂ 플랫폼 실현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준비해온 그룹의 수소사업 소재 기술력과 외부 파트너들의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협력체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코리아 H₂ 서밋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왼쪽 넷째). [사진=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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