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개막식은 연극제와 축제의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개막 퍼포먼스, 개막선언, 개막 축하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 경상남도 하병필 행정부지사, 한국연극협회 손정우 이사장, 홍보대사 최불암 씨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 퍼포먼스로 서예가 우제 강봉준 씨가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두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내빈인사와 개막선언에 이어 경남 연극인들이 준비한 ‘다시, 동지섣달 꽃 본 듯이’라는 제목의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경연으로 오는 30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해맑은 상상홀(밀양시 청소년수련관), 해천야외공연장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16개 지역대표 극단들의 본선경연과 네트워킹 페스티벌, 명품단막 희곡전 등 109개 팀, 218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무대와 관객의 거리를 좁히며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공연, 문화행사들을 더해 40년 전통의 공연문화의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22회를 맞는 밀양공연예술축제는 국내 최대 공연예술축제로 오는 29일까지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에서 진행된다.
배우 김수로가 출연하는 개막작 ‘돌아온다’를 시작으로 우수작품, 추천작품 등의 공연행사와 대학극전, 차세대연출가전 등의 경연행사, DJ 미디어쇼의 특별행사 등 총 70개 팀이 75회 공연을 선보인다.
연극테마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연극도시 밀양에서 대한민국 대표 연극제와 공연예술축제 두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연극도시의 명성을 이어 아시아 대표 공연예술 중심 도시 밀양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박일호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시고 밀양을 사랑해주시는 연극인, 공연예술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연극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 시민과 관객들이 공연예술의 가치를 더욱 알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7월 한 달을 재미와 감동으로 풍성하게 채우겠다. 시민 모두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