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감독은 지난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한국인으로는 해방 이후 처음 월계관을 머리에 쓴 국민적 영웅으로 대한민국 마라톤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주인공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최근 2년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육상 도시’ 영천을 ‘육상 전설’ 황영조 감독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추진했다.
영천시는 지난해 1월 육상 종목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천시청 육상단을 창단했고, 그 결과 창단 6개월 만에 소속 선수인 이재웅 선수가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황영조 감독은 “육상인으로서 기초 종목이자 소외 종목인 육상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천시에 감사를 드린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영천9경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살기 좋은 영천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전국에 영천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황영조 감독이 육상도시 영천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지역의 육상 꿈나무들에게도 꿈과 용기를 심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분야는 식량작물 분야, 과수·채소·화훼 분야, 농산물 가공 분야, 특용작물 분야, 축산 분야 등 5개 분야 20여 개 품목으로 관내 농업인 중 분야별 영농규모 이상을 경영하는 등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을 농업명장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농업기술 개발 및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중 영농에 10년 이상 종사하고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 공적이 있고, 명장 선정 후 1년 이상 일반농가에 기술지도와 현장교육을 위해 본인 경영농장을 이용·활용 가능한 사람으로 주소지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1차 서면심사와 농업 관련 외부전문가의 엄격한 2차 현지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심의회를 통해 10월중에 농업명장 1명을 선정하며, 농업명장에게는 시장 명의의 인증패 수여 및 기술교육장과 현장체험 등에 필요한 경비 5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영천시 농업명장은 관내 농업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로 2021년부터 선정했으며, 최초 제1호 영천시 농업명장으로 포도분야 신길호 씨를 선정한 바가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을 극복하고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인을 적극 발굴하여 관내 우수한 영농기술을 전파하고 지역 농업의 위상제고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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