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리콘밸리·싱가포르서 핀테크 기업 투자 유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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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7-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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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9일까지 참가사 모집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장에서 해외 자본을 투자받을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을 선발해 지원에 나선다. 핀테크 기업은 금융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해 서비스하는 기업을 말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할 국내 핀테크 기업  5개사와 오는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여할 국내 핀테크 기업 5개사 등 총 10개사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결제, 송금, 보안 솔루션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 전략, 컨설팅, 후속 투자 유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서울시가 직접 밀착 지원한다.

글로벌 톱5 금융도시를 꿈꾸며 서울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서울투자청’을 출범한 서울시가 전방위적 투자 유치전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기업을 선발해 실리콘밸리와 싱가포르에 데뷔시킨다는 전략이다.
 
먼저 9월 미국 첨단 산업 투자의 요새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기업 투자자, 기관 투자자 등과 일대일 매칭 상담을 한다. 특히 우리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금융감독원·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과 협업해 서울핀테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는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한다.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우리 기업에 관심 있는 글로벌 투자자 모집을 지원하고, 금감원은 현지 투자자들에게 국내 핀테크 기업 투자와 관련한 법률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 오는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2022)에서 서울 핀테크 기업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혁신 핀테크 기술 분야 서울 기업을 지원하고 투자 유치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투자 유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핀테크 전문 전시·콘퍼런스로, 약 160개국에서 관계자 6만여 명이 참가해 결제, 송금, 보안, 솔루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는 ‘서울관’을 설치·운영한다. 서울관에서 혁신기술을 가진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글로벌 투자자와 상담도 진행한다. 아울러 서울투자청 홍보와 서울시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한다. 서울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현지 투자자와 매칭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업별 서울 유망 핀테크 기업을 선발해 교육, 피칭, 컨설팅, 멘토십 등 사전·현장 교육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은 “이번 투자유치설명회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 정보를 공유하는 도약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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