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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구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주형 회사는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고, 컨설팅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 정도면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앞서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관련해서는 "8월 중 출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LG유플러스가 3.4㎓ 20㎒ 주파수를 추가 할당받은 것과 관련해 KT도 대응에 나섰다.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서 5G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구 대표는 "64TRx 장비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에릭슨은 이미 64TRx 장비가 나와서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고, 삼성은 준비되는 대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 알뜰폰 자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자는 논의와 관련해서는 "사업자 간 이해는 약간 다른 것 같은데 큰 틀에서 보면 고객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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