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원거리' 도어스테핑..."서민‧민생 경제위기 타격 안 받는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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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7-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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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들과 7~8미터 떨어져서 질의응답..."물어볼 것 있으면 물어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왼쪽 상단)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거리를 두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원거리'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서민‧민생이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무엇을 당부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 대책'에 대해선 전날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회의를 연 것을 언급하고 "내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열리는데, 거기서 기본적인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도어스테핑은 잠정 중단 발표 후 단 하루 만에 재개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출근 동선에서 약 7~8미터 떨어져서 대기하던 기자들이 질문을 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받아주면서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에 여러 분이 확진됐다고 (들었다)"며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청사의 안전을 지키자고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라고 인사했다.
 
기자들이 "이 정도 거리면 어떤가"라고 도어스테핑을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뭐 물어볼 것 있으면 물어보세요"라고 화답했다.
 
약 2분 간 질의응답을 마치고 기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계속 도어스테핑을 할 것인지 묻자 "이것 정도는 하면 안되겠어"라며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포토라인을) 칩시다"라고 화답했다. 이는 당분간 원거리 도어스테핑을 진행하고,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가까운 위치에서 질의응답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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