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식] 주민들이 마을 담벼락에 벽화 그려 "분위기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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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07-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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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 직원 정신건강 회복 위해 '힐링데이' 운영

  • 나주시-시민 봉사단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나주 금천면 주민들이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직접 그린 마을 벽화 [사진=나주시 ]

나주시 금천면 원곡2리 미곡촌 마을 벽화그리기가 마무리돼 마을 분위기가 산뜻해졌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가 중점을 두고 있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가운데 하나다.
 
인식전환, 환경정화, 경관개선 등 3대 목표에 따라 주민들이 직접 마을 특색에 맞게 환경을 개선하고 가꾸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주민들이 유휴지 담벼락을 손질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40m길이 담벼락에 마을 옛 풍경을 직접 그려 넣으며 마을 분위기를 한결 밝게 조성했다.
 
주민들은 벽화작업 외에 마을 주변에 나무를 심고 생활쓰레기, 폐농자재를 수거하며 쾌적한 거리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효경 금천면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마을 벽화 작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주민들의 애향심에 감사드린다”며 “사업 2년차를 맞아 주민의 손길로 더욱 으뜸 되고 아름다워진 미곡촌 마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건소 직원 정신건강 회복 위해 ‘힐링데이’ 운영
  

[사진=나주시]

나주시는 코로나19 현장 대응인력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한 ‘힐링데이’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나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달 실시한 코로나19 현장대응인력 54명에 대한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68.5%(37명)가 우울, 피로감 등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직원 111명을 대상으로 왕곡면에 위치한 에코왕곡교육센터에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웃음치료, 목공체험 등을 힘든 시간을 보낸 동료들과 함께 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현승 나주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격무에 시달린 직원들이 모처럼 힐링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울 선별검사,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 심리 재충전과 사기를 올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나주시-시민 봉사단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나주시 빛가람동은 시민들과 함께 만든 봉사단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확대 재편하고 더 많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빛가람동 복지기동대는 아파트 관리소장과 복지활동가, 통장, 주민자치위원들을 추가해 최근 새 출발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주민 10명으로 구성된 복지기동대는 복지인적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취약계층 안부살피기, 주거환경개선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방면으로 봉사 활동을 펼 예정이다.
 
복지기동대장을 맡은 정은주 LH6단지 관리사무소장은 “우리 주변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등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기동대 이름에 걸 맞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종도 빛가람동장도 “시민들과 협력해 생활위기가구에 대한 도움과 지원이 적재적소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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