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실적부진 전망에도 하락폭은 제한적… 목표주가 '↓'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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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7-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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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따른 이익저하가 우려되는 한편,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9.61% 하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5% 하향하고, 최근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체들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낮아진 멀티플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 주가는 올해 들어 33% 하락했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초대비 11% 하향 조정되면서 추가적인 하향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 “하지만 현재 전망치 대비 10% 이상 조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수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도 “주가는 역사적인 밴드 하단에 근접해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보다는 바닥을 형성하는 구간”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시그널 포착 시에는 가장 주목해야할 종목”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올 2분기 매출액으로 작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2조4356억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35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1.3%, 1.5% 하회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하회하는 주요 요인은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조정이 예상보다 길어졌기 때문”이라며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물량도 기존 전망을 하회하면서 컴포넌트 및 모듈솔루션의 추정치가 기존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수요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하반기 영업이익도 기존대비 7% 하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필두로 대부분 IT 제품들의 전년대비 역성장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선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대비 기초 체력 자체가 향상되었고, 패키지 솔루션의 실적 기여도 확대로 영업이익의 질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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