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없이 혈당 측정해 스마트폰 전송...휴온스 '덱스콤G6' 당뇨환자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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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
입력 2022-07-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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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어디서든 5분에 한 번씩 자동 혈당 측정…하루 최대 288회

휴온스 '덱스콤G6'[사진=휴온스]


당뇨 환자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부터 공복, 식전, 식후, 자기 전까지 하루 최소 4번에서 10번까지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한다.

하지만 손가락 채혈식 혈당 측정은 고통을 수반한다. 또한 단발성 측정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추적 관리가 어렵고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혈당측정기가 화제다. 

14일 휴온스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는 한 번 착용으로 열흘 동안 5분에 한 번씩(하루 최대 288번)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해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 장치에 전송해준다. 이 때문에 손끝 채혈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 

또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이 있어 고혈당과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으로 그리고 사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5명에게 공유도 가능해 일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혈당 농도뿐 아니라 변동 추이, 변동 폭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가격이 인하되면서 환자 부담도 대폭 줄어들었다. 1형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아 매월 11만 1000원만 부담하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차상위계층은 100%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가능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형 당뇨 환자는 인하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가격 인하로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는 1형 당뇨 환자뿐 아니라 2형 당뇨 환자 등도 덱스콤G6로 혈당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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