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통한옥 활용해 체류형 관광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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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기자
입력 2022-07-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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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청년 연계한 일자리 늘리기 사업 올해 첫 시행

  • 복날 앞두고 보신탕용 닭 오리고기 생산 늘린다

 

남도고택 백운동 원림 [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전통 한옥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전라남도는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남도고택 여행상품’을 전담할 여행사 5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도고택 여행상품’은 지난해 영암 구림마을, 영광 매간당 고택 등 종가와 고택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했던 사업이다.
 
올해는 전담여행사를 지정해 추진한다.

남도고택과 여행사를 1대1로 매칭해 고택여행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모집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전담여행사로 선정된 5개 여행사는 고택과 종가의 가치와 매력을 높이는 여행 콘텐츠를 개발해 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특히 고택의 역사와 문화가 연계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남도고택 여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상품을 통해 차별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전남종가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영암 구림마을과 영광 매간당고택, 보성 이진래 고택, 강진 백운동원림, 담양 학봉종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정창모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우수한 전남종가와 고택을 활용한 종가문화 확산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청년인재 연계한 '일자리 늘리기' 올해 처음 추진

 

전남도청 [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우수 기업과 젊은 인재를 연결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른바 ‘지역기업-청년 희망이음 지원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 사업은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우수 기업을 발굴해 청년 일자리와 연계하기 위한 것이다.

전라남도는 도내 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등 청년이 일자리를 찾게 지역 유망기업 방문이나 직무 경험 기회를 주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비 2억 7000만원은 모두 국비다.

올해 처음 벌이는 사업이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라남도는 교육청과 대학이 함께하는 특별전담팀(TF)을 구성했다.
 
계획이 구체화하면 오는 9월 우수 기업을 모집하고 10월에 청년 모집 과정을 거쳐 11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한다.

최정운 전라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인력난을 겪는 기업과 구직을 바라는 청년 모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전남도가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대학, 교육청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복날 앞두고 보신탕용 닭 오리고기 생산 늘린다
 
복날을 앞두고 닭과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축산물 수급을 돕기로 했다.
 
위생시험소는 더위에 약한 닭과 오리의 폐사와 유통 중 식육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오전 6시에 개장하던 것을 1시간 이상 일찍 개장하고, 작업 종료시간도 연장한다.
 
또 토요일과 일요일, 주중 휴일에도 개장해 성수기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전남 8곳 가금류 도축장(닭 3·오리 5)에서 생산한 식육을 대상으로 최신 장비를 사용, 식중독 유발 세균 검사와 잔류물질 검사를 한다.

이용보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검사를 통해 안전한 식육을 생산하고 농가 소득을 늘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전남에서 도축된 가금류는 8992만 8000마리다.
 
이 가운데 2735만 7000 마리(30%)가 성수기인 6∼8월에 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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