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곽 전 의원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증언했다.
검찰은 곽 의원에 “대장동 공모 사업 당시 호반건설 회장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자고 제안한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곽 전 의원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그 얘기가 너무 어려워 작년 9∼10월 무렵 기사로 나왔을 때 무슨 얘긴지 이해하는 데만 3, 4일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를 만났다거나 제가 (컨소시엄 관련) 활동을 하고 다녔다고 말하는 분이 있으면 차라리 얘기하기 좋을 것 같다”며 “남들 간에 있던 일을 두고 제가 무언가를 한 것처럼 얘기하시니 저도 답답해 죽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