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로 방역 긴장감이 완화된 가운데 코로나 확산세는 다시 거세지고 있다. 대면 활동이 증가하는 상황에 오미크론(BA.1) 하위 변위인 BA.5가 국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 BA.5는 지구에 출몰했던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 보니 올해 초 겪었던 확진자 폭증이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BA.5가 오미크론에 이어 새로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첫주(3∼9일) 국내감염 BA.5 검출률은 23.7%. 직전주(24.1%)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해외유입 BA.5 검출률은 70%로 직전주(49.2%)보다 20.8%포인트 증가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주 BA.5 국내 검출률이 크게 증가해 우세화가 빠른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에 다소 정체하는 듯한 수치가 나와 1~2주 정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유입은 증가하고 있어 BA.5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과 미국에서 우세종이 된 BA.5는 면역 회피성이 좋고 전파력이 강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미 미국에선 BA.5가 전체 감염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 NBC뉴스는 "4개 주를 제외하고 모든 주에서 코로나 관련 입원이 증가했다. 특히 남부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BA.5가 오미크론에 이어 새로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첫주(3∼9일) 국내감염 BA.5 검출률은 23.7%. 직전주(24.1%)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해외유입 BA.5 검출률은 70%로 직전주(49.2%)보다 20.8%포인트 증가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주 BA.5 국내 검출률이 크게 증가해 우세화가 빠른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에 다소 정체하는 듯한 수치가 나와 1~2주 정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유입은 증가하고 있어 BA.5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과 미국에서 우세종이 된 BA.5는 면역 회피성이 좋고 전파력이 강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미 미국에선 BA.5가 전체 감염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 NBC뉴스는 "4개 주를 제외하고 모든 주에서 코로나 관련 입원이 증가했다. 특히 남부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BA.5가 강한 전파력을 가지는 이유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형 때문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다. 이곳에 변화가 생기면 전파력과 사망률에 큰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BA.5의 전파력은 역사상 전염성이 가장 강했던 홍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BA.5 감염재생산지수(R)는 18.6 수준이다. 즉 확진자 1명이 약 18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앞서 델타 변이의 R값은 5.1, 오미크론 변이는 9.5였으며 전염성이 높은 홍역이 18 정도다.
그렇다면 백신 접종자나 이미 코로나에 감염됐던 이들도 BA.5에 재감염될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A.5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 변화로 면역 방어를 우회하는 능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전 백신 접종이나 감염 유무와는 상관없이 BA.5에 재감염될 수 있단 뜻이다. WSJ는 "코로나 초기 변종을 표적 삼아 설계된 기존 백신은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 연구에서도 BA.5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한 전염병 전문가도 NBC뉴스에 "지난해 겨울에 감염됐더라도 새로운 변종에 감염돼 고통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백신 접종자나 이미 코로나에 감염됐던 이들도 BA.5에 재감염될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A.5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 변화로 면역 방어를 우회하는 능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전 백신 접종이나 감염 유무와는 상관없이 BA.5에 재감염될 수 있단 뜻이다. WSJ는 "코로나 초기 변종을 표적 삼아 설계된 기존 백신은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 연구에서도 BA.5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한 전염병 전문가도 NBC뉴스에 "지난해 겨울에 감염됐더라도 새로운 변종에 감염돼 고통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백신이 BA.5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낮더라도 중증 사망 예방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터마운틴 헬스케어 연구팀은 "백신이 BA.5가 유발하는 심각한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BA.5가 강한 전파력을 가졌지만,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유발할 만큼 큰 위험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BA.5 재유행 뇌관은 20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7월 첫주 확진자를 연령별로 비교했을 때 20대(21.0%)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3차 접종률(59.6%)은 낮아 젊은층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BA.5 재유행 뇌관은 20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7월 첫주 확진자를 연령별로 비교했을 때 20대(21.0%)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3차 접종률(59.6%)은 낮아 젊은층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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