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서 흙탕물 줄줄…물난리 난 광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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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07-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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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로 공사 현장서 흙탕물이 역사로 유입

  • 코레일 측 "열차 운행 지장 없는 상황"

흙탕물이 떨어지는 KTX광명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KTX 광명역이 흙탕물에 잠겨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광명역 1층 통로 서편 방향이 침수돼 비상벨이 울리고 있단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이 올린 사진을 보면 열차를 기다리는 승강장이 흙탕물에 잠겨있다. 승강장에 있던 열차 이용자들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급하게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오후 2시께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광명역사로 유입됐다. 누리꾼이 올린 영상을 보면 흙탕물은 승강장 천장에서도 줄줄 흘러내렸다. 

승강장에 있던 승객들은 물에 잠긴 승차장을 피해 다른 입구로 탑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이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은 없었다.

코레일 측은 연합뉴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흙탕물이 쏟아졌지만,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흙탕물이 처음 유입된 경로를 막고 직원들을 동원해 고인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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