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에 미사일…민간인 최소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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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7-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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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사상자 중 어린아이도 있어…테러 아니면 무엇이냐"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스비틀로다르스크 인근에 있는 화력발전소가 포격을 받아 불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서부 도시 빈니차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민간인이 최소 12명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재난당국은 이날 오전 빈니차 도심에 러시아 미사일 3발이 날아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민간인 1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불에 탄 차량은 5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니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 떨어진 인구 37만명의 도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사상자 중에는 어린아이도 있다”며 “이것이 테러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한편,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로 고의로 민간인을 공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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