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미래 타이어부터 배터리 교환 이륜차까지…숨겨진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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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7-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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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전경. [사진=김상우 기자]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는 6개 완성차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는 아니지만 영남권 대표 기업인 넥센타이어가 지역 경제 발전과 상생 차원에서 홍보부스를 꾸렸다. 홍보부스에는 ‘엔페라 슈프림’, ‘더 뉴 엔페라 AU7’ 등 주력 타이어 5종과 미래형 타이어로 꼽히는 ‘에어리스’ 타이어 등을 전시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인 ‘넥스트레벨 GO’ 차량도 전시했으며, 한쪽에서는 참관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RC카 대회를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국내 이륜차 전문 브랜드인 디엔에이모터스는 프로젝트명 ‘ED-1’을 부산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ED-1은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케피코와 2018년부터 합작 개발한 차량이며 내년 출시 예정이다.
 

넥센타이어의 미래형 타이어 콘셉트 제품. [사진=김상우 기자]

농기계 업체 대동의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는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 이륜차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배터리 교환소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찾아 바로 교체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마트 로봇체어와 전동 골프카트를 전시하면서 모빌리티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부산국제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고급 브랜드 롤스로이스는 대형 세단 ‘블랙 배지 고스트’, ‘고스트 익스텐디드’와 대형 SUV ‘컬리넌’ 등을 전시했다. 다만 유리 펜스 바깥에서 차를 관람할 수 있게 제한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롤스로이스를 차를 소유하거나 롤스로이스 딜러가 초청한 잠재 고객만 차량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로드스태프가 전시한 클래식카. [사진=김상우 기자]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을 소개하면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에어택시 가상체험을 제공한다. 이날 에어택스 가상체험은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행사 기간 동안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라클래식, 로드스태프, 스냅온, 오프로드모터스, 캔암, 코리아모빌리티, 프레임 등 다양한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주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인 라라클래식의 2인용 마이크로레이서를 타고 실내 코스를 주행할 수 있으며, 사륜구동 튜닝 SUV를 타고 오프로드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부산모터쇼 행사장에서는 e스포츠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사진=김상우 기자]

3륜 오토바이 체험과 자동차 e스포츠 대회도 열리며, 저녁 시간에는 비어페스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참관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경품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며, 제2전시장에서는 오토매뉴팩(자동차 소재 부품 장비 및 용품 서비스전)과 퍼스널 모빌리티 행사, 수출상담회 등을 연다.

한편 부산모터쇼는 2001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부산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 행사며, 2018년 9회 행사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20년을 건너뛰었다.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0일 동안 부산시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관람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7시까지다. 
 

기아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대거 방문할 것을 고려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사진=김상우 기자]
 

부산모터쇼 참관객들을 위한 체험행사 일정표 안내. [사진=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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