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82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전년 동월(2914만2300원) 대비로는 3.19% 하락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다만 전국과 이외 단위 지역의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55만9600원으로 집계돼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0.84%와 6.23%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6월 말을 기준으로 1년 사이 3.3㎡당 평균 1556만61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말을 기준으로 한 집계와 비교했을 땐 1.27%가 올랐고,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때는 11.66%나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1114가구로, 전년 동월(2만1693가구) 대비 49% 줄었다. 1년 전(2만1693가구)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달 0이었던 서울의 신규 분양 물량은 이달 148가구로 늘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4275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2026가구, 기타 지방은 4813가구가 새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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