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20원 뚫었다...13년 2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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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7-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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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기준금리 1.0%p 인상 가능성에 달러 초강세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9원 오른 1318.0원으로 출발한 이후 1320원대를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이달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1.0%포인트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돌파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20원을 돌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318원에 개장했으나 약 7분 만에 1320.2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선 건 2009년 4월 30일 장중에 1325원을 기록한 이후 13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1.0%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했다. 이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계획(0.75%포인트)보다 더 큰 폭으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이 같은 우려를 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했지만, 달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 엔화 등이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는 미국 물가지표들의 오름세 속에 연준 위원들의 75bp(0.75%포인트) 금리 인상 지지 발언에도 유로화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 구간에서 오르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FOMC 1.0% 금리인상론 일축, 당국 경계, 위안화 강세 기대 등에 1310원 초중반 구간 복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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