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3.40㎓ 대역 20㎒ 폭 주파수 LG유플러스에 할당...이통3사 5G 100㎒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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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7-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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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3사 모두 100㎒ 폭 확보…설비투자·품질 경쟁 촉진 기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LG유플러스가 3.40㎓~3.42㎓ 대역 20㎒ 폭 주파수를 할당받기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100(SK텔레콤)/100(KT)/80(LG유플러스)㎒ 폭 주파수로 서비스하던 5G가 이동통신 3사 모두 100㎒ 폭 주파수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3.40~3.42㎓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심사를 실시한 결과, LG유플러스를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과기정통부는 3.40~3.42㎓ 대역을 이동통신용으로 할당하기로 공고했고, LG유플러스가 단독으로 할당을 신청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 심사를 시행했다.

LG유플러스 1개 사업자가 단독입찰했기 때문에 경매 대신 전파법 제11조에 따라 심사를 통해 할당대상법인을 선정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최저경쟁가격을 총 1521억원으로 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3개 심사항목(전파자원 이용의 효율성·재정적 능력·기술적 능력)에 대해 LG유플러스가 제출한 주파수이용계획서를 검토하고 LG유플러스 의견 청취 등 과정을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LG유플러스가 제시한 계획이 할당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사전에 LG유플러스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할당 신청 적격 여부를 심사하여 적격 결정을 LG유플러스에 통보한 바 있다. 

이번에 할당하는 주파수 사용 기한은 2028년 11월 30일까지다. 기존 5G 주파수 이용 종료 시점과 동일하다. 

LG유플러스가 20㎒ 폭을 추가로 할당받으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가 모두 100㎒ 폭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비투자와 품질 경쟁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주파수를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누적 15만국의 5G 무선국을 구축해야 한다. 농어촌 공동망 구축 완료 시점은 종전 2024년 6월에서 2023년 12월로 6개월 앞당겨야 한다. 또한 네트워크의 신뢰성·안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해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기재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20㎒ 추가 할당을 통해 품질 고도화와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오는 11월부터 농어촌 공동망 구축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균일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이번 할당을 통해 투자가 활성화돼 소비자 후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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