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국가 종합 2위 기록

금 3명·은 3명 등 획득...예년보다 커트라인 높아

필즈상 수상자 대부분이 IMO 메달리스트

2022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월 6일부터 1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제6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대표단 학생 6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104개국 589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여, 총점 208점으로 국가 종합 2위를 달성하였다. 특히 금메달을 수상한 최우진(서울과고2) 학생은 42점 만점 중 40점을 획득하여 개인 12위에 오르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중 배준휘(서울과고2), 이규동(서울과고2) 학생은 2021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김동현(서울과고3) 학생은 동메달을 획득했던 2020년 대회에 이어 올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는 7월 11~12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3문제씩 대수, 기하, 정수론, 조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6문제가 출제됐으며 문제당 7점 만점으로 채점했다. 올해는 문제 난이도는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 금, 은, 동메달 커트라인은 각각 34, 29, 23점으로 예년보다 높았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금종해 대한수학회장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고, 장차 과학기술계를 이끄는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여 한국 수학·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물리(7.10~17), 생물(7.10~17), 화학(7.10~18) 분야 등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결과가 차례로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