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열린 개막식 축사에서 “머드라는 해양자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아시아 3대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해양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박람회로 재탄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에너지, 환경, 관광, 레저, 바이오 분야의 해양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 산업을 혁신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 스스로 성장 산업을 발굴·육성해 경제와 산업을 꽃피우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며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우리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행사 참석을 취소했으나 지역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충실히 준비한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을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고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소비형 축제를 벗어나 해양자원의 산업 콘텐츠화를 도모하고 충남의 성장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만큼 충남과 보령이 글로벌 해양치유 및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8년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2018년 국제행사로 승인받았고 올해부터는 ‘해양산업 박람회’로 확대됐다.
충청남도(지사 김태흠)가 보령시와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16일 개막해 다음달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시 대한민국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재로 진행된다.
20개국에서 120만 명이 참석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초의 국제행사로 충남연구원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는 941억 4600만원, 취업 유발효과는 1462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74억 4700만원으로 추정했다.
박람회장에는 주제, 산업, 체험 등 3가지 테마로 해양머드 주제관, 해양머드 웰니스관, 해양머드&신산업관, 해양머드 체험관, 해양레저&관광관, 해양머드 영상관, 특산품 홍보관 등 7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특히 야외 머드체험존 등에는 신나는 머드 체험을 하기 위해 내·외국인 입장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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