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장은 18일 도청에서 박 부회장에게 위촉장을 전했다.
박 부회장은 임기가 끝난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고 장애인체육회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상임부회장은 “모든 현안은 관계자와 소통하고 지원사업은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 공개하는 등 체육행정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면서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전문가들과 함께 내년 전국장애인체전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점검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에너지 바우처 정부 지원 사업 대상을 늘리고 지원 단가도 인상했다.
에너지 가격이 잇따라 올라 취약 계층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에너지바우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기본적인 냉․난방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여름철 전기요금과 겨울철 연료비 일부를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원 대상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중증난치성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으로 한정했다.
하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주거와 교육급여 수급자도 올 연말까지 지원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기존 전남지역 3만 6800여 가구 외에 추가로 1만 5000여 가구가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금액도 지금보다 가구별로 평균 7만 2150원을 인상했다.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13만 7200원 △2인 세대 18만 9500원 △3인 세대 25만 8900원 △4인 이상 세대 34만 7000 원을 지원받는다.
사용 기간은 변함없이 여름철 바우처는 오는 9월 30일까지, 겨울에는 10월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쓸 수 있다.
김정섭 전라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지원 대상자가 누락 없이 신청하도록 홍보를 강화하며 도민의 에너지 복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다문화가정 대입 지원 ‘전남 사다리교사단’ 발족
전라남도가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18일 오후 전라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문금주 행정부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옥경 사단법인 밥일꿈 이사장이 참석해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또 진학 분야 전문성을 갖춘 전남 현직 고교 교사 20명으로 구성된 ‘전남 사다리교사단’을 발족했다.
이번 업무협약식과 전남 사다리교사단 발족식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저소득층 학생을 일정 비율(15%) 선발하는 고른기회 전형’의 장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전남 사다리교사단’은 1000여 명의 전남지역 다문화 자녀 고등학생이 ‘고른기회 전형’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도록 컨설팅하게 된다.
멘토(교사) 1인이 멘티(다문화가정 고교생) 5명의 대입 진학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문금주 전남부지사는 “그동안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5천 명이 넘는 인재를 발굴·지원했다”면서 “인재가 전남의 희망이라는 믿음으로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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