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공설시장에 '별찌야시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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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07-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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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기능 활성화...전통시장을 지역문화의 장으로 만들자

별찌야시장이 열리는 장소인 경산 상설시장내 다목적 광장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경북 경산시의 소상공인들이 경산시 전통 재래시장인 ‘경산 공설시장’을 살리고 지역 상권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경산시공설시장상인회’와 경산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의기투합해 ‘별찌야시장’을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에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다.
 
‘별찌야시장’은 쇠퇴해가는 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미래 고객인 젊은 층의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동시에 ‘폴리마켓’ 등 지역의 문화행사를 상설유치해 전통시장을 ‘종합문화의 장’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데 설립 목적이 있다.
 
‘경산공설시장상인회’는 22일 ‘별찌야시장’을 개장하기 앞서 지난 19일에 개장에 대비한 총 리허설격인 입점 매대 점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점검행사에는 야시장에 입점하는 마약웻지감자, 마약 옥수수 삼겹김밥, 컵밥, 팟타이, 떡갈비, 족발, 닭꼬지, 양꼬치 등 야시장에 입점하는 전 업체가 참가해 메뉴의 맛 및 디스플레이, 포장상태를 점검 받았다.
 

설다민 요리연구가(오른쪽)과 임현철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야시장 매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규남 기자]

이날 매대 점검에는 임현철 대구가톨릭대 교수, 설다민 요리연구가, 이성수 쉐프 등의 지역의 유명 요리 및 요식업계 전문가가 심사단으로 참석해 직접 상태를 평가하고 문제점을 도출하는등 엄격하면서 실전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이날 직접 매대를 운영하는 점주들은 심사단의 날카로운 분석과 지적을 겸허하게 수정·보완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점검 행사에 참가해 마약 옥수수를 점검 받은 Y씨는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22일 개장 당일에는 완벽한 상태로 고객을 맞이해 꼭 야시장에서 성공한 매대가 되겠다”고하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점검위원으로 참석한 설다민 요리연구가는 “오늘 이 자리는 문제점을 도출하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자연스럽게 점검을 받았다. 오늘 지적된 문제점을 야시장에 입점하시는 모든 분들이 수긍하고 개선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보이므로 비록 이틀 남짓 남은 기간이지만 보완해서 최선의 상태에서 22일 개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점검을 준비하고 있는 매대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경산 공설시장상인회 태원찬 회장은 “오늘 점검행사는 야시장 개장에 앞서 문제점을 끄집어내는 모의고사와 같은 장이었다. 비록 개장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보완하고 다듬어 야시장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며 야시장 성공에 대한 굳은 결의를 내 보였다.
 
한편 오는 22일 개장하는 ‘별찌 야시장’은 그 이름부터 경산시민들의 참여로 탄생했다 ‘별찌’는 유성의 순 우리말로 ‘별찌 야시장’은 과거 한 여름밤에 떨어지는 유성을 보며 친구들과 혹은 형제들과의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생각하며 전통시장에 개설된 야시장을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산 별찌야시장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사업비 10억원(중소기업벤처부 5억원, 경산시 5억원 출연)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방 소멸과 함께 소멸해가는 전통시장을 되살리고 나아가 전통시장이 지역 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야심찬 목표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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