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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왕 화웨이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 [사진=화웨이 제공]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0년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5.5G 개념을 업계 최초로 제시하고, 올해 4월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에서 5.5G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 목표를 제안했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2025년 다양하고 상당한 규모의 네트워크 서비스 요구사항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화웨이는 이통사업자와 이러한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5.5G 기반을 다지는 데 필요한 혁신을 모색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5.5G 핵심 기능을 여섯 가지로 정의했다.
왕 의장은 지능형 앱으로 인해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에 따른 IP 네트워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넷5.5G 개념도 함께 제시했다.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6(IPv6)를 기반으로 더 효과적인 IP 네트워크 주소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둘째로 5.5G는 연결성을 넘어 센싱(sensing) 기술까지 포함함으로써 신규 시나리오와 앱을 풍부하게 만든다. 무선 센싱과 섬유 센싱 기술은 교통과 환경 모니터링에, 패시브 사물인터넷은 통신과 태그 기술에 통합되어 1000억개 이상 잠재적 연결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로 5.5G는 분산 컴퓨팅을 현실화해 반도체 칩 설계와 상호 연결성에 혁신을 가져오고, 컴퓨팅 효율성을 10배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넷째로 5.5G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중심 스토리지가 보급되어 기존 저장장치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5.5G는 풀 스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도의 자율주행 네트워크(ADN)를 현실화할 수 있다. 이는 자율주행차가 차량 데이터를 넘어 도시 교통 전반에 접근해서 최적의 경로를 찾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 밖에 5.5G 기술 투자를 통해 통신업계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 부문(ITU-T)은 업계의 녹색 개발 로드맵을 안내하는 통합 에너지 효율 지표로서 통신 네트워크 탄소 데이터와 에너지 강도(NCIe)를 채택한 바 있다.
화웨이는 네트워크 용량을 늘리고 비트당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그린 사이트, 그린 네트워크, 그린 운영'이란 목표를 세우고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5.5G 시대 이통사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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