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인상, 경기불황 우려 등으로 최근 1년 사이 30% 가까이 하락해 23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공모시장 또한 급격히 경직돼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올해 상장을 추진했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 시장 상황에서 더 이상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소재와 바이오연료, 수소사업 등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6066억원과 영업이익 1조1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7조2426억원과 영업이익 704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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