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숙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취임...유정복 시장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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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우열 기자
입력 2022-07-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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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여성 정무부시장, 취임식도 생략...직원들과 상견례 후 업무 시작

  • 인천시-과기정통부-UN,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이전 전격 지원 나서

이행숙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 최초의 여성 부시장인 이행숙 민선8기 인천시 첫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21일 취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이 정무부시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 신임 정무부시장은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한 후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 정무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유정복 시장의 시정철학인 균형·창조·소통 3대 핵심가치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각오가 돼 있다”며 “인천만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우리가 모두 원팀이 돼 최선을 다한다면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무부시장은 이어 “인천시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을 펼쳐줄 것, 진정성과 배려를 담아 소통해 줄 것, 모든 정책의 전제는 청렴함이란 것을 잊지 말아줄 것 등 세 가지를 당부드린다”며 “저부터 가장 모범이 되어 쉼 없이 뛰고, 쉼 없이 노력하고, 쉼 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정무부시장은 인하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고 인천시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청운대학교 겸임교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인천시당 서구을 당협위원장, 한국미래정책연구원 원장,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지만 오는 29일 조직개편과 관련된 조례가 공포·시행되면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보직이 변경돼 청년·여성·복지·문화·체육·관광·소통분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UN 산하 국제기구(CTCN)의 최초 지역사무소 개소

한편 인천시는 이날 UN·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공동 개최했다. 

인천 송도 G타워 23층에서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사무소 설립을 기념하고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잉거 앤더슨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비대면)이 참석해 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고 국가 간 기후변화대응 기술협력 확대를 촉구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를 세계 최초로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기술협력을 통한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의 우수한 기후변화대응 기술과 해외 기술이전 역량을 토대로 국내 기술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선진국-개도국 간 기후변화 대응 기술협력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도 “CTCN 협력연락사무소가 개소함에 따라 인천의 송도는 국내 우수 기후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플랫폼은 물론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협력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CTCN 협력연락사무소의 안정적인 정착과 녹색기후기금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가교역할 수행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잉거 앤더슨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는 개도국을 포함하여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대응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플랫폼으로서 운영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확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사무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의 설립을 공식 선포하고 사무소 운영계획을 소개함과 더불어, 한국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해외이전을 확대하기 위해 ‘기후기술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 협의체는 기술의 해외적용 가능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술전문기관, 기술협력 사업의 자금을 지원·운영하는 재정기관, 그리고 해외 현지 이해 관계자와의 협의를 중재하는 국제협력 전문기관 각 분야별 국내외 기관으로 구성됐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해외이전 사업을 공동 기획·운영해 국내 기관이 보유한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해외이전 성공사례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한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는 전 세계 최초로 설립되는 CTCN의 본부 외 지역사무소로, 지구상에서 가장 급격한 기후변화를 겪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적으로 기후기술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사무소는 CTCN 회원기관이 보유한 기후변화대응 기술이 개도국 현지에서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녹색기후기금(GCF, 약 200억 달러 규모)과 같은 대규모 재정 기구와 협력할 예정이다. 
 
사무소의 설립과 운영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5년간 100억원, 인천시는 5년간 2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특히 과기정통부는 UN이 지정한 국가별 기후변화대응 기술협력을 주관하는 대표기관(NDE)으로 국내 CTCN 회원기관이 사무소에서 운영하는 기후기술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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