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115만톤…5년 전보다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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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7-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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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재활용 플라스틱 32%↑

LG전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은 물론 새로운 중장기 전략도 내놨다.
 
LG전자는 22일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16번째로 발간된 이 보고서에는 새로운 ESG 중장기 전략과제 ‘더 나은 삶의 계획 2030(Better Life Plan 2030)’도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와 간접 온실가스의 총량은 115만tCO₂eq(이산화탄소환산톤·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
 
이와 관련 회사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9년 선언했던 ‘탄소중립 2030’ 목표의 일환이다.
 
또 지난해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2만6545t으로 전년 대비 약 32% 늘었다. 지난해 회수한 폐전자제품의 경우 44만2315t으로 누적 회수량은 2020년 대비 약 14% 증가한 352만t을 기록했다. 2030년까지 누적 회수량 목표치는 800만t이다.
 
LG전자는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탄소배출량 감축 장치 등을 도입하고 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펼쳐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전제품의 경우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단계에서도 탄소가 배출된다. LG전자는 7대 주요 제품에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적용, 사용단계에서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 저감해 나간다.
 
여기서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이란 제품이 평균 사용수명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제품별 기능 단위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적은 ‘ESG 스토리북’과 중장기 전략과제별 경영활동 등을 공개하는 데 주력한 ‘ESG 팩트북’으로 나눠 발간했다.
 

LG전자의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문 표지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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