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된 물티슈 전 품목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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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07-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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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진=연합뉴스]

LG생활건강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된 어린이용 물티슈인 '베비언스 온리7' 전 품목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입장문을 통해 "식약처 처분 이후 원인을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의 생산라인에서 세척 작업 후 남은 잔여물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에서 살균 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된 점을 적발했다. 이어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을 내렸다.

CMIT와 MIT는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됐던 성분으로, 세척제나 헹굼 보조제 등 위생용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 

LG생활건강은 "문제가 된 제조번호 제품뿐 아니라 식약처 회수 명령이 내려진 지난 4일 이전 제조된 제품도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며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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