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상 타결... 희망버스, 거제 대우조선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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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7-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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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는 시민, 사회단체 회원들이 23일 오전 광화문역 인근에서 '희망버스' 출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희망버스)가 노사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마무리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23일 오전 경남 거제로 향했다.

희망버스 측은 이날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버스 6대로 시민 약 200∼300명을 나눠 태우고 대우조선으로 출발했다. 

당초 전국 31개 지역에서 71개 단체가 희망버스를 신청해 총 3000명이 거제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참가 인원은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대우조선 서문에서 금속노조가 주최하는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 3시부터 본 대회 격인 문화제와 '하청노동자 희망배 띄우기'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버스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평택·수원, 청주·대전, 전남 동부,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며, 제주도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오는 시민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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