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나라를 위해 내가 처리"…경찰, 트위터 협박글 작성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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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7-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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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협박하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오자 경찰이 글 작성자를 찾아가 조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성자는 술에 취해 글을 올렸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추후 협박 혐의 등을 검토한 후 입건을 결정할 계획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트위터에 한 장관의 테러를 암시한 글에 대한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한 결과, 작성자 주소지는 충남 아산 지역으로 나타났다.

해당 글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다. 작성자는 “나라를 위해 (한 장관을) 처리하고자 한다. 주소까지 확인해놨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후 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확산됐다.

작성자는 이날 오후 12시40분 해당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단하다. 사복형사를 포함한 경찰관 5명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작성자 자택을 찾아가 사실 확인 차원의 조사를 진행했다며, 작성자를 검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혐의 중대성과 긴박성 등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협박 혐의를 적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작성자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지난 6월 29일 시작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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