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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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7-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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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규언 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장, "동해시 대표 축제의 초석 만들 것"

동해문화원 조연섭 국장이 공연장에서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동해시에서는 구도심으로 남겨진 발한, 묵호권역을 살리기 위해 동해시가 주최하고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페스타는 브라질어로 ‘축제’라는 뜻)가 개최됐다. 이와 더불어, 축제가 한창인 이곳 현장을 지난 23일 아주경제가 찾았다.
 
이번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전 기간 공연·도깨비·술·먹태·체험으로 가득찬 멱거리와 볼거리로 축제의 향연을 펼치고 있었다.
 
축제가 열린 이곳은 강원도 명주군에 있던 묵호읍이 1980년 4월에 북평읍과 통합해 동해시가 되었으며, 한때 북부권역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떨친 곳이었으나 지금은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와 상권 활성화가 낙후된 지역이다.
 
이를 위해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 축제를 마련해 묵호권역을 다시금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본지에서 심규언 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 행사가 “동해시 대표 축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 동해바란 도째비 페스타' 행사장의 이모 저모 [사진=이동원 기자]

이날, 축제행사가 열린 동쪽바다중앙시장 일원에서는 코스프레 및 가면 만들기, 도깨비 타투, 발한사랑 영수증 투어, 플리마켓, 먹거리포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달고나 체험 부스’는 새삼스레 동심을 느끼게 하는 부스로 자리 잡고 있었다.
 
아울러 주말마다 야시장이 펼쳐지는 메인 공연무대에서는 흥겨운 음악소리가 자연스레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곳 공연장에서는 가수의 흥겨운 노래와 더불어 재치있게 사회를 진행하는 동해문화원 조연섭 국장의 진행에 관객들(지역민과 관광객)의 흥이 절로 더해지는 무대였다.
 
이날 사회를 진행한 동해문화원 조연섭 국장은 평소에도 동해시의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기획과 아이디어 창출, 역사, 문화, 예술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여하는 사람 중 하나다.
 
이어, 묵호 여객선터미널 일원에 마련된 야외무대 앞 광장에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먹태와 맥주(도째비어), 막걸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행사가 준비돼 있었다. 아울러, 메인무대 인근에는 푸드트럭이 줄지어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고 있어 관객의 오감을 한층 더 만족시킬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축제 행사는 동해시 묵호항 일대를 무대로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묵호항, 동쪽바다중앙시장 등 북부권역을 아우르는 공간적 특성에 도째비를 메인 콘텐츠로 기획된 만큼 구도심으로 남겨졌던 묵호권역을 다시금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동해시청 [사진=이동원 기자]

이와 더불어, 동해시가 여름철 해변 이용객 증가에 따라 관내 비지정해변 중 피서객들과 지인들의 방문이 가장 많은 한섬해변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질서계도 활동을 펼친다.
 
25일 동해시에 따르면 7월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주·야간(오전 10시~밤 12시) 동안 인명구조함 정비, 방역수칙 안내, 백사장 내 무질서 행위 예찰 활동 등을 펼치고, 익수자 발생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질서계도요원을 배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보안관을 비롯해 천곡동 관내 사회단체, 자율방범대도 질서계도 요원들과 함께 예찰 활동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나선다.

이 외에도 시는 지난 4월 동해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비지정해변 안전시설물을 점검해 노후 안내판 및 구명장비를 교체했으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관리요원 미배치 해변 안내 및 폭죽사용 금지 등의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장해주 안전과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비지정해변은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지 않는 만큼 이용객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5m 권총 단체, 왼쪽부터 유현영, 김란아, 한지영 [사진=동해시]

이와 함께, 동해시청 사격팀의 김란아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2022 ISSF 창원월드컵대회 국제대회에서 25m 속사권총 혼성 은메달, 25m 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란아 선수는 지난 5월에 치러진 2022 ISSF 스페인 그라나다 사격대회와 2022 ISSF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사격대회에서의 메달 획득에 이어, 이번 대회에 2개 메달을 더해 올 한해에만 5개의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란아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딸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메달을 획득하여 코로나로 지친 동해시민들에게 기쁜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ISSF 창원월드컵 사격대회(7월 9~20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2위에 올랐다.
 
또 동해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사격팀 이외에도 유도팀의 박은송 선수가 지난 3월 오디벨리스그랑프리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오연주(-48㎏) 선수는 2022 아시아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해 오는 7월 31일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하는 등 올해 2개 실업팀 모두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월출 동해시 문화체육과장은 “선수들이 그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결과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고 감사하며, 더 많은 승전보를 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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