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LPG 모델 추가 '스포티지' 연식변경 출시…'QM6'와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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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7-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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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준중형 SUV ‘스포티지’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LPG 연료의 LPi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르노코리아자동차 중형 SUV ‘QM6’와 판매 경쟁을 펼치게 됐다. 그동안 국내 SUV 차종 중 LPG 모델은 QM6가 유일했다.

스포티지 LPi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을 탑재했다. 17인치 휠 기준으로 최고출력은 146마력(PS)이며, 최대토크 19.5kg‧fm, 복합연비 9.2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최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국제 유가 시장의 불안정성에 ℓ당 2000원을 넘나들고 있다. 그러나 LPG는 절반인 1000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연료비를 우선 고려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포티지는 이번 LPi까지 더해지며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엔진 라인업을 폭넓게 구성했다.

연식변경 모델은 트림별로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 장착했다. 트렌디에는 하이패스 시스템을, 프레스티지는 ECM 룸미러, 노블레스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시그니처는 메탈 페달 및 도어 스커프를 기본화 장착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은 후석 승객 알림을 전체 트림에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적용 기준으로 2.0 LPi 모델 △트렌디 2538만원 △프레스티지 2714만원 △노블레스 2965만원 △시그니처 3284만원이다.

또한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트렌디 2474만원 △프레스티지 2651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220만원이며, 2.0 디젤 모델은 △트렌디 2724만원 △프레스티지 2901만원 △노블레스 3151만원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163만원 △노블레스 3330만원 △시그니처 3649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스포티지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해 침체한 준중형 SU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LPi 엔진 탑재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2023년형 모델 출시로 스포티지 인기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연식변경 '2023 스포티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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