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정혁신 준비단, 시정혁신'소통'창구 마련… 시민·공무원 제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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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윤중국 기자
입력 2022-07-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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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시정혁신 준비단에 바란다" 의견 접수

  • 무인단말기(키오스크) 교육 및 찾아가는 에듀버스 확대 운영

  • 마음건강검사 및 상담,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 시정혁신 준비단'이 시민중심의 시정혁신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소통행보에 돌입했다. 

인천광역시 시정혁신 준비단은 혁신과제 발굴을 통한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30일 동안 인천시 홈페이지에 “인천광역시 시정혁신 준비단에 바란다”를 개설하고 공직자 내부망을 활용해 인천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혁신과제 의견을 수렴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 중에서 민선8기 인천시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사항, 평소 생활 주변에서 느꼈던 불편 및 개선 사항 등 보다 더 나은 인천의 미래를 위한 발전방안이면 무엇이든 제안할 수 있다. 특별히 정해진 서식이 없어 자유롭게 제시하면 된다.
 
인천시민과 인천시 공무원이면 누구나 대표메일로 제출 가능하며 접수된 의견 중 우수 혁신과제에 대해서는 실시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정자에게는 등급별로 최대 500만원부터 10만원 범위 내의 상금도 수여된다.

인천광역시 '시정혁신 준비단’은 민선8기 시정의 혁신동력을 확보하고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위해 지난 14일 출범한 혁신 정책 자문기구다. 인사(조직)‧홍보, 재정‧경제, 복지·문화, 균형발전정책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시정혁신과 관련한 주요정책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혁신과제를 발굴 중이다. 

류권홍 시정혁신 준비단장은 “시민의 창의적이고 쇄신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시정혁신과 개선의 기틀을 공고히 하겠다”며 “민선8기 유정복 시장님의 가장 큰 가치 중 하나가 시민들이 지역문제를 판단하고 지혜를 모색하는 ‘소통’인 만큼 많은 시민과 공무원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정혁신 준비단은 이번 의견수렴 기간 외에도 시민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일상 속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상시 혁신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정책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행정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힘쓸 예정이다.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확대 운영으로 디지털격차 해소 돕는다
인천광역시는 시민 누구나 디지털 세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가까운 디지털 배움터에서 ‘스마트폰 완전 정복’과 같은 기초 과정부터, 특화과정인 ‘소상공인 특별과정’, ‘스마트 경로당’과 ‘인공지능 코딩’과 같은 고급 과정까지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코로나 19 비대면 영향으로 최근 식당, 극장, 공항 등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중장년 및 고령층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운영하고 있던 “키오스크 어렵지 않아요”에 키오스크로 돈 절약하기(쿠폰·적립금 활용), 키오스크 배우고 직접 주문하기(에듀버스) 등 두 과목을 내달부터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에듀버스 교육은 상대적으로 배움터가 적고 교육 기회가 부족한 강화, 옹진군의 노인복지관 및 교육청과 함께 다문화, 특수학교, 격오지 학교의 방문교육과 기초 교육 후에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극장, 식당 등을 찾아가 직접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현재까지 교육 이수인원은 7월 14일 기준 829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더 많은 교육생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교육생의 약 40%가 고령층, 결혼이민자, 장애인,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으로,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디지털배움터.kr’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손혜정 시 정보화담당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및 에듀버스를 이용해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인천시민이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자유롭게 디지털 생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
1인 가구 마음건강 돌본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우울 및 자살위험 등 정신건강에 취약한 1인 가구의 마음건강을 돌본다고 26일 밝혔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2000년 13%에서 2020년 28.3%로 크게 증가했다. 4가구 마다 1가구가 1인 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신체ᐧ정신건강이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우울의심률·자살생각·자살계획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에 취약한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심층상담 및 심리지원을 제공하는 ‘1인 가구 자살예방사업’을 올해부터 시범 시행하고 있다.
 
시는 자살고위험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 서비스 제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인 가구 자살예방 민‧관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사·전입 등 1인 가구를 발굴하기 쉬운 공인중개사협회, 행정복지센터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가 자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셀프빨래방, 고시원 등을 토대로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스로의 마음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마음건강검사와 심층상담을 제공하고 이달 27일부터 청년·여성 등 생애주기별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A1one? All, 0ne!’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명상·아로마테라피, 드립커피체험 등 심리정서프로그램과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교육과 자존감향상교육을 통해 1인 가구의 마음을 살피고 취약해진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1인 가구는 돌봄 가족의 부재로 외로움,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에 놓이게 될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며 “외로움과 우울함이 자살위험으로 악화되기 전에 스스로 마음건강에 관심을 갖고, 마음이 괴롭다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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