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 두 달 동안 시범운영하고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전남산 고품질 농수산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게 된다.
전라남도가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전남지역 기업의 해외 수출선을 다각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확대하고 있어서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남산 농수산식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해 전남식품의 경쟁력을 확인한 다음 올해 2월부터 ‘남도장터US’를 구축했다.
‘남도장터US’ 운영은 현지 온라인 전문기업이 맡았다.
현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이곳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도내 농수산식품 가운데 ‘전라남도지사 인증 농수특산물’로 인증 받은 제품으로 정했다.
시범운영 기간 두 달 동안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주문‧배송 테스트, 고객만족도 조사를 거쳐 미흡한 점을 보완한 뒤 오는 9월 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남도장터US’는 아마존의 냉동‧냉장 식품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식품기업이 현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한남체인 플러튼점에 첫 번째로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이어 전 세계 8개국 현지 마켓 21곳에 판매장을 구축했다.
현지 소비자와 마켓 운영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현재까지 1549만 달러어치를 판매했다.
이 금액만큼 전남농특산물을 수출한 효과를 낸 셈이다.
또 지난 2020년 7월 미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구축한데 이어 영국과 유럽연합(EU) 4개국, 캐나다 등 전 세계 7개국 아마존에 전남 식품 전용 브랜드관을 개설․운영했다.
그동안 43개 기업이 489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전라남도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세계 식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수출선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신현곤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근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도장터US를 255만 재미동포를 비롯해 미국 현지인들이 바라는 고품질 한국음식에 대한 욕구 충족 통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도장터US’에는 미국 내 수출입 통관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전남지역 수출기업이면 입점할 수 있다.
◆ 연중무휴 새벽 1시까지 여는 '심야약국' 전남 6곳으로 늘어
전남지역 공공 심야약국이 6곳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의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에 2곳이 새로 참여했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으로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심형 54곳과 인구 10만 이하 비도심형 9곳을 선정했다.
전남에서는 나주 목사골 한국약국과 영암 으뜸약국이 새로 지정받았다.
앞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전남에서는 목포 비타민약국, 순천 오가네약국, 여수 백운약국, 광양 공약국이 공공심야약국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한 전남지역 공공심야약국은 지금까지까지 일반약 판매 1만 5193건, 처방약 조제 241건, 전화상담 791건의 이용 실적을 거뒀다.
시간대별로 가장 많은 밤 10시 시간대 이용자가 1만 1733명으로, 11시 시간대(4584명)보다 3배 많았다.
이용자는 20~40대가 1만896명으로 61%를 차지했다.
구입 약품은 해열·진통제가 2812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호흡기계통 약품 1938건, 소화기계통 약품 1778건이다.
김병성 전라남도 식품의약과장은 “공공심야약국 확대가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이나 안전한 복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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