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참고인,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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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7-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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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4월 4일 오전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둘러싼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 경찰 조사를 받은 40대 참고인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26일 정오께 해당 참고인이 수원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 현장 상황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검은 오는 28일 실시될 예정이다.

A씨는 김씨 측근의 지인으로,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가 피고인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식당 등 사용처 129곳을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분석 중이다. 김씨는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이던 시절, 경기도 소속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개인 음식물을 결제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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