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권성동 '尹 문자' 해명에...당원들 "사퇴하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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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7-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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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권성동 '尹 문자' 해명에...국민의힘 당원 반발 "권 대행 사퇴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말한 문자메시지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사실이 공개되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문자 파문 관련 글이 수백 건 넘게 올라왔다. 특히 논란의 문자 메시지를 언론에 노출시킨 권 대행의 행동에 대한 비판 글이 다수를 차지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 당원은 "대선 1등 공신을 확인 사살한다"라며 "윤 대통령에게 실망했고 배신감이 든다"고 표현했다.

윤 대통령과의 문자 내용이 공개되자 권 대행은 이날 오후 8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권 대행은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선배 동료 의원들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러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이후 직접적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 이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는 관련 언급은 일절 없이 자신이 방문 중인 울릉도 발전에 대한 의견만 전했다.

◆돈 빌릴 때도 집 없는 설움…외면 받는 전세 난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추진 중이다. 급격한 금리 인상기에 겪게 될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이를 두고 정책의 방향성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내 집을 보유한 '집주인'의 부담을 줄여주는 데만 집중돼 있고, 정작 집 없는 '전세 난민'을 위한 대책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전세대출 금리는 12년 만에 6%를 돌파했다. 최하단도 연 4%를 넘어섰다. 작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뛰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의 상황이다. 전세대출의 경우 6개월 변동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국은행의 단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고려하면, 향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전세대출과 관련해선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를 동결하고 청년·신혼부부 대상 한도를 확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은 극히 한정적이다.

또 금리가 지금보다도 더 높아지면, 결국 이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 역시 적지 않다. 소득 중 대부분을 주거비용 부담으로 사용하는 데도 결국 한계가 있다.

◆버려졌던 '금싸라기' 공터…스마트·융복합 국제도시로 환골탈태

컨트롤타워 부재, 금융위기 등으로 제대로 된 개발을 진행하지 못했던 용산 정비창이 스마트·융복합 도시로 탈바꿈한다.

26일 서울시는 용산정비창을 △융복합 국제도시 △녹지생태도시 △입체교통도시 △스마트도시로 만들기 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먼저 용산을 24시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융복합 국제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용산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 업무복합, 주거복합, 문화복합 등으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미래형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최첨단 테크기업과 연구개발(R&D)·인공지능(AI) 연구소, 국제기구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마련한다. 마이스(MICE) 시설, 비즈니스호텔, e-스포츠 콤플렉스도 복합적으로 들어서도록 한다.

시는 이곳에 녹지생태도시도 조성한다. 대규모 중앙공원과 철도부지 선형공원 등 녹지생태공간도 곳곳에 조성해 지상부 50% 이상을 녹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 등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 시티로서 입지를 다진다. 예컨대 도로에는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V2X(자율주행 통신시스템) 같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택에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관리시스템을 탑재한다.

◆"방역지침 다시 강화하려나" 해외입국 확진자 증가에 근심하는 여행업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정부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지침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는 그동안 해외입국 시 내국인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를 정부에 지속 요청해왔다. 만일 이조차 불가하다면 시범적으로 여행객 관리통제가 쉬운 여행사의 단체여행(패키지) 이용자에 한해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프로그램을 운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하고 있고, 해외 유입 확진자 규모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되살아나던 여행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급증했고, 여행을 떠났던 이들이 감염돼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라고 중대본은 분석했다.

여행업계의 근심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각국이 여행의 빗장을 풀고, 우리 정부 역시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침체한 여행시장이 활기를 띠는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가, 해외 유입 확진자 수까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2년여 만에 회복 움직임을 보이던 여행업계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또다시 전전긍긍하고 있다.

◆"상사 비난 말라"…경찰 복무규정 내려보낸 윤희근, 분열 해소될까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주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 주최자가 자진 철회 의사를 밝혔다. 단체행동을 금지하는 공문이 내려온 데 이어 국무회의에서 경찰국 신설을 의결하면서 현실적인 방법이 없어진 것이 배경이다.

김성종 서울 광진경찰서 경감은 이날 오전 내부망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 철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경감은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 방법이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줘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자진 철회 배경을 밝혔다.

한편, 경찰청이 지난 25일 내려보낸 '복무규정 준수사항'에는 상관의 직무상 지시·명령 불이행 등 근무기강 훼손 행위, 집단·연명·단체 명의로 국가정책에 반대하는 행위 금지부터 내부망을 통한 비난 금지 등 규정이 담겼다.

경찰 내부에서는 "근무하는 동안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담긴 복무규정은 처음 본다"는 반응이다. 사실상 총경 계급들이 참석한 전국 서장 회의, 주말에 예정됐던 전국 팀장 회의 등을 직접 지적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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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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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에서 자국민 못들어오게하니 여행하면서도 대한민국 사람들만 마스크쓰고 다니던데 ㅋㅋㅋㅋㅋ웃긴 꼴이지요...
    중국이랑 다른게 딱히 없는듯...외국에 있다가 들어오라는게 말이나되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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