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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진=스타벅스코리아]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서머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비자 불안이 커짐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과 원인 파악을 위한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스타벅스에 자료제출을 요청하고 유해물질 관련 제품 시험을 실시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제품안전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가 실시된다.
자문위원회는 제품안전기본법과 운용 요령에 따라 제품 사고 관련 산업, 학계, 연구 전문가와 위해 물질 등 인체위해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가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개봉 전' 서머 캐리백 외피에서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봉 후 2개월이 지난 제품은 외피에서 평균 271mg/kg, 내피에서 평균 22mg/kg 수치가 각각 나왔다.
스타벅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머 캐리백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상 '기타 제품류'로 분류되는 만큼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폼알데하이드)와 관련한 기준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시험 결과 수치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시일이 지체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제조사로부터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 첨부 자료에 폼알데하이드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취 원인에 집중하느라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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