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후 9시까지 8만3140명 확진...'더블링'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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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7-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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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보다 2394명 감소, 1주일 전의 1.25배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원가에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다. 학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체험·놀이·현장학습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는 한편, 학원 단체와 함께 방역 점검도 추진한다. 사진은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학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더블링'(확진자 수가 1주일 전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하는 현상)이 다소 둔화된 양상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31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8만5534명)보다 2394명 줄어든 것으로, 1주일 전인 지난 21일(6만6491명)의 1.25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3148명(51.9%), 비수도권에서 3만9992명(48.1%)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3470명, 서울 1만7517명, 경남 4447명, 인천 4347명, 경북 3796명, 충남 3714명, 대구 3101명, 전북 2921명, 강원 2775명, 부산 2765명, 충북 2577명, 대전 2557명, 광주 2381명, 전남 2366명, 울산 2161명, 제주 1613명, 세종 632명 등이다.
 
이번 주 들어 확진자 증가폭이 다소 줄면서 여름철 재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이르게 도달하고 그 규모도 기존 전망치보다 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이 2∼3주 전에 예측했던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까운 예측이었다"며 "1주나 2주 이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으며 여러 근거를 종합했을 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평균 30만명 정도까지는 도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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