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289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200억원으로 26.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08% 증가한 2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기존 최대는 직전 1분기의 매출 4조9181억원과 영업이익 2457억원이었다.
회사는 자원·트레이딩(중개무역)·물류 사업 부문 모두 자원 시황과 해운 운임 상승 효과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자원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15억원으로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834% 늘었다. 자원 시황 호조와 생산량 증가로 실적을 대폭 키웠다.
트레이딩 부문도 지난해 동기(208억원)와 비교해 224% 증가한 6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탄 등 거래 품목의 시황 개선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자회사 LX판토스(물류 부문)의 영업이익은 1005억원이다. 지난해 동기(920억원) 대비 9.2% 늘어난 실적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등한 해운·항공 운임 상승효과를 그대로 흡수했다.
앞으로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플라스틱과 물류센터 개발·운영 등 신규사업을 발굴해 미래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원 시황 호조와 해운 운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됐다"며 "모든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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