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29일 오후 2시 동해시 발한동 일원에 위치한 묵호노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지역 사회단체장 및 내빈 그리고 복지관 어르신과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기존의 노후한 복지관 버스 교체를 위해“어르신 분들의 꿈을 싣고 달리는 버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3월 15일부터 2022년 3월 14일까지 1년간 버스구입 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에 버스 구입 후원금 모금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 콩 기부, 사랑의 저금통 모금, 개인·단체릴레이 후원, 복지관 내 모금함 설치, 맘 나눔 행복장터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추진되었고, 후원자 총 513명이 참여하여 모금액 총 1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이어, 버스구입 모금 캠페인 종료 후 올해 4월 11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현대 그린시티 34인승 버스를 구입, 6월 29일 버스가 도착했다.
이에 따라 금일 그동안 버스구입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주신 후원자들을 모시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감사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고액후원자 감사패 전달과 심규언 동해시장을 대신해 김규하 부시장과 이동호 동해시의장의 축사와 더불어 버스구입 경과보고, 커팅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염규성 관장은 “복지관 버스 구입을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신 후원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이번 버스 구입을 통해 복지관 이용 어르신 분들께 교통 편의와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9일 협의체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부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사업이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에 홀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독거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독거 어르신 20가구를 방문해 콩나물재배기와 콩나물 전용 콩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고 전했다.
송영애 부곡동장은 “어르신들이 시루에 콩나물을 키우던 예전 추억을 떠올리면서 코로나19 우울감을 극복하고 일상생활의 활력과 즐거움을 찾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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