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생활문화창작소, 화성시민 캠퍼스에서 개관식 개최...키친랩 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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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차우열 기자
입력 2022-07-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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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지역농협, '장바구니 물가잡기' 합심...최대 15% 할인 등 이벤트도 진행

  • 164억원 들인 고품질 쌀 유통 돕는 미곡종합처리장 완공...시, 준공식 개최

 

화성시 생활문화창작소 개관식에 참석한 정명근 화성시장 모습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 생활문화창작소가 지난 30일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뒀던 개관식을 개최했다.

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화성시 봉담읍 ‘화성시민캠퍼스’에서 문을 연 생활문화창작소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구 한국농수산대학 수산실습장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936㎡ 지상 1층 규모로 요리강좌 및 크리에이터 활동이 가능한 키친랩 1실과 소규모 전시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운지,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리빙랩 1실, 교육강좌를 위한 커뮤니룸 등을 갖췄다.

전시, 공연, 체험, 교육, 대관까지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금까지 판타지 매직쇼, 메이크업 쇼,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과정, 비건베이커리 강좌 등을 진행해 오픈한 지 3개월 만에 1500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이날 열린 개관식과 개관 기념 ‘화성 국악콘서트’에는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 누구나 양질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생활문화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등 24개소 주요 장바구니 품목 특별할인

‘장바구니 물가 잡기 업무협약’ 모습   [사진=화성시]

앞서 시는 지난 29일 남양농협에서 화성시 로컬푸드직매장, 지역 농·축·수협 등과 함께 ‘장바구니 물가 잡기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체감 물가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농축산물 물가동향’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전년대비 최대 7.6%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이다.

오이(10kg) 가격은 1먼 4600원에서 2만 4800원으로 48.1%가 상승했으며 시금치(4kg) 가격은 3만 6044원에서 4만 2220원으로 17.1% 비싸졌으며 상추 역시 9.9% 상승하는 등 전년 동기대비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오는 8월부터 11월 말까지 4개월간 관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 총 24개소에서 10대 장바구니 품목의 특별할인을 할 계획이다.

주요 할인품목은 쌀, 삼겹살, 계란, 두부, 콩나물, 김치, 라면, 밀가루, 고추장, 김 등이며, 이 외에도 참여기관 자체 할인 행사를 통해 다양한 품목들을 5%에서 최대 15%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지난 19일 ‘비상경제 민생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이번 장바구니 품목 특별할인을 비롯해 지역화폐 할인율 상향, 주민세 감면, 소상공인 위기극복비 지원 등 총 19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장바구니 물가야말로 시민 경제의 바로미터”라며, “시민들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지 2만 9714㎡·건축면적 7569㎡, 시간당 5톤 정곡 생산 가능

미곡종합처리장(RPC) 준공식 모습   [사진=화성시]

한편 시는 같은 날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지원사업’의 목적으로 남양읍에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화성수원안산수라청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의 주관으로 치러진 이날 준공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박명원 경기도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지역농협조합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농가의 시름을 덜고 우리 시 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한 미곡종합처리장은 국비 56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64억원이 투입돼 부지 2만 9714㎡, 건축면적 7569㎡ 규모로 시간당 5톤의 정곡을 생산할 수 있는 가공시설과 1만 3720톤의 저장능력을 갖췄다.

특히 시간당 10톤을 포장할 수 있는 라인 1개와 순환식 건조기 30톤 10기, 교반형사일로 500톤 6기, 절충형 사일로 400톤 8기, 저온저장고 990㎡ 등 현대식 시설로 품종별 분리도정과 완전미 선별 등이 가능해 고품질 쌀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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