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지검장은 이달 중 서울 서초구에 법률사무소 ‘중앙N남부’를 열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다.
이 전 지검장은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 등을 지냈다. 첨단범죄수사2부장으로 일할 때 개인정보범죄 합동수사단장을 맡아 대형마트가 고객 정보를 팔아넘긴 사건을 수사했다. 정보·IT 분야에서 ‘블루벨트’로 불리는 2급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았다.
이 전 지검장은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법률자문관 겸 적폐청산TF 일원으로도 활동했다. 2020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임명돼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겨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등을 지휘했다.
이 전 지검장 법률사무소에는 최근 검찰을 떠난 박상진(29기) 전 고양지청장과 윤석범(35기) 변호사도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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