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약 2년 반만의 일이다.
2일 오후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0시부터 오후 21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11만53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전날(10만6367명)보다 8944명 더 많은 수치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넷째주 감염재생산지수(Rt)가 1.29로 전주(1.54) 대비 0.25 감소했다고 밝혔다. Rt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를 말한다.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 의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에는 확진자가 추가돼 내일(3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명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지역별 중간집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2만3023명 △경기 3만1424명 △경남 6381명 △인천 6211명 △경북 6189명 △충남 5367명 △강원 4613명 △전북 4306명 △대구 4275명 △충북 3953명 △전남 3635명 △광주 3540명 △대전 3532명 △부산 3100명 △울산 2859명 △제주 1953명 등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