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국내 1위 환경전문 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가 SK인천석유화학과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환경시설관리는 지난 4일 SK인천석유화학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시설관리는 폐자원(feedstock) 확보, 폐플라스틱 전처리(선별), 열분해시설 설치 및 운영에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선도적인 지위를 가진 하·폐수 처리와 소각·매립분야 등 다운스트림 사업 분야에 더해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업스트림 사업 영역으로 확장도 기대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열분해유 정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이를 활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 및 석유화학원료 등의 생산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앞으로 양사는 실무 TF 운영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확보하는 등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환경전문기업이 정유회사와 손잡고 열분해유화 사업에 뛰어 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시설관리는 수처리, 소각, 매립, 폐유·폐수처리 등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종합 환경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20년 SK그룹의 새 가족이 되었으며,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소각로 AI(인공지능) 솔루션 도입, 폐자원 재활용 분야 진출 등을 돕고 있다.
권지훈 환경시설관리 대표이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협력을 발판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자원순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종합해 3R(Reduce, Reuse, Recycle) 기반의 'The Zero City'를 함께 만들어 가는데 이번 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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