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다.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한 기관발 순매도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6%) 내린 2484.31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44억원, 109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기관은 7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섬유의복(-1.19%), 서비스업(-0.95%), 전기전자(-0.73%), 화학(-0.52%), 건설업(-0.32%), 증권(-0.34%), 제조업(-0.24%)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1.8%), 의약품(0.81%), 철강금속(0.55%), 전기가스업(0.36%), 보험(0.46%), 기계(0.42%), 운수창고(0.3%)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49%), LG에너지솔루션(-0.90%), SK하이닉스(-1.42%), LG화학(-0.93%), NAVER(-2.81%), 카카오(-0.74%)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5%), 삼성SDI(0.33%), 기아(0.12%)는 상승중이다. 현대차는 등락없이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2.87포인트(-0.35%) 내린 828.77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268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 5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예상을 상회한 고용보고서 결과 발표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점은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달러 강세가 재차 확대된 점과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 업종이 하락하며 최근 한국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부각됐다”면서 “웨스턴 디지털의 실적 부진 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1%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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